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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이야기

비 그친후 찾은 북한산 (7/1)

 

장마비 멈춘 7월 첫날 

 

아름다운 북한산 찾고저

이른시간 연신내역에서 버스로 환승

북한산성 입구에서 계곡 들어서니

 

콸콸 쾅쾅  ~~~

그 물소리

오랫만 들어본 내가슴도

쿵쿵 쿵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움가득한  맘으로계곡

여기저기를~~~

 

산정입구에서 쳐다보니 

안무가 산정으로 잘 보이지 않았으나 

기상청예보가 있기에 

 

아쉬움 달래며

자주찾든 곳에서

몇컷을 담고 하산하는

하루산행 마치다

 

언제인가 한 번은 

              오세영 

 

우지마라 냇물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

 

우지마라 바람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버리는 것이란다.

 

계곡에 구르는 돌멩이처럼,

마른 가지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삶이란 이렇듯 꿈꾸는 것.

 

어차피 한 번은 헤어지는 길인데

슬픔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청솔 푸른 그늘 아래 누워

소리 없이 흐르는 흰 구름을 보아라.

 

격정에 지쳐 우는 냇물도

어차피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