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멈춘 7월 첫날
아름다운 북한산 찾고저
이른시간 연신내역에서 버스로 환승
북한산성 입구에서 계곡 들어서니
콸콸 쾅쾅 ~~~
그 물소리
오랫만 들어본 내가슴도
쿵쿵 쿵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움가득한 맘으로계곡
여기저기를~~~
산정입구에서 쳐다보니
안무가 산정으로 잘 보이지 않았으나
기상청예보가 있기에
아쉬움 달래며
자주찾든 곳에서
몇컷을 담고 하산하는
하루산행 마치다
언제인가 한 번은
오세영
우지마라 냇물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
우지마라 바람이여,
언제인가 한 번은 버리는 것이란다.
계곡에 구르는 돌멩이처럼,
마른 가지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삶이란 이렇듯 꿈꾸는 것.
어차피 한 번은 헤어지는 길인데
슬픔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청솔 푸른 그늘 아래 누워
소리 없이 흐르는 흰 구름을 보아라.
격정에 지쳐 우는 냇물도
어차피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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