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지난후 이 날
먼산 잘 보이는 청계산
싱싱한 푸르른 숲길
산친 셋이서
웃음 가득 담고
이런 저렁 잡담하며
푸르른 봄 바람 찾아들어
살랑 살랑 싱그러운 숲길
이름 모를 새들
사랑 노래 들으며
즐거운 맘으로
원터골 입구 -매봉- 석기봉-
서울대공원 으로 하산한
참 좋은 하루 나들이
5월에 꿈꾸는 사랑
시인 이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향기로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사랑만 하니까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그렇게 살다 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다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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