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만남의 광장 10시 산친 과 둘이서
녹야원입구에서 다락능선 미륵봉 맞은편 능선으로 오르며
절터 조용하고 따스한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마친후
서원능선상의 도봉산을 마주할 수 있는 명소를 찾아
여러컷의 사진을 카메라에담고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다
중년의 겨울 /최홍윤
한세상 살아오면서
가슴 아픈 일, 눈물 나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든가
목숨을 깊은 흙 속에 묻어두고
바람의 입맛에 나부끼다
발가벗은 나목처럼
흔들리며 말없이 사는 거다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내 가슴을 태우던 빛고운 단풍잎도
까칠하게 바삭이는데,
얼어붙은 겨울이라고
나무들처럼 올곧게 왜 못살겠는가
사노라면 가슴 상하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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