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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이야기

북한산엘 찾아간 가족산행 A

 

전엔 이따금식 원행 무박산행도 하여왔으나

나이들어 몇번에 병원신셀 지고 약을 복용하는

지금에 와서 옛날 이야기가 됐으나

 

오늘 오랫만에 장마비개인 맑은날이기에

지팡이 의지하여 쉬엄쉬엄 무리하게

400이채않되는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나마

오르리라는 내 욕심 낸 하루다

 

 

등산화도 있었고 간이등산화도 있었건만

무거워 하기에 신발장에서 잠자는 상태

신고 가잠 미리 포기 할 듯싶어

 

산을 찾기엔 불편하지만

편리한 신발 차림으로 오르자니

조심스러웠고 지나는 등산객 왈

등산화를 신으시지 ~~~

 

옛 추억 더듬어 연신내역에서 불광사우켠

둘레길들어스며 운동기구 있는데서 워밍업하고

둘레길로 가다 산행을 시작한다

 

왜 나를 이런데로 데리고 오냐고

불평을 들으며 내려가자는걸 조금조금 하며

족두리봉엘 오르니 등산객도 없고

분위기는 좋아 천천히 하산한 조심스런

북한산 끝자락 독바위봉  우리부부 하루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