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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이야기

날씨는 흐려도 역시나 도봉산

 

 

가시거리가 별로인날 3월10일 과 3월12일

도봉산을 2차에 걸쳐 다녀오다

 

1차는 3월10일 목요산친들 3인이 9시30분

만남의광장에서 시작하였는데 운산 컨디션이 별로라서

만장아래에서 도봉등산학교로 하산후 아쉬웠든중

 

2차는 3월12일 신발 창갈이건 도봉동 찾을기회가있어 

홀로 신선대-물개바위-거북골로 하산하며

가시거리가 별로로 북한산도 보이지않는 흐린날이지만

역시 도봉산은 아름다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 호 승 시인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도봉산 최고인 거북골 단풍이 아직도 ~~~

날씨가 푹하다보니 바위에 편한자세로 ~~

개구리가 맹꽁맹꽁 ~~~

내일 비가온다드니 예보를 하네

산 입구에서 두 젊은이에게 시선대  코스를 아는대로 알려줬는데 마당바위에서 만났을때

과일을  나에게 주었고 신선대에서 또 만나게 돼 저들을 카메라에 담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