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 설중매화 맞이하는 맘으로
북한산 나목에 아름다운 설화 찾아
뛰는 가슴 달래며 집을 나서다
지난밤 내린다는 눈 소식
그런데 날씨가 흐려
가시거리가 별로일 듯 싶지만
혹시 잠깐이라도
아름다움 보여주지않을까 하는 기대감
랜턴이며 이런저런 장비들 배낭에 챙겨
버스를 바꿔타며
산성입구 도착하니
설화가 큰기대엔 미치지않아도 제법이고
일출은 아니지만 가시거리가 역시나다
그래도 바람이 없다보니
오르며 설화가 가슴을 뛰기에 충분하나
위문 도착하여 만경 백운 갈림길
오른켠 접어들어 오름길은 접고
왼켠을 접어들어 천천히 백운 오르니
비능이나 도봉산은 물론 바로건너 만경 인수도 캄캄
얼마를 기다려야 시야가 트일지 몰라
더이상 기다림이 별로일듯 싶어
하루재를 향하다보니 만경일부 잠간 보여줘
감사 ~~
내려오며 하루재 인근
가리워진 인수봉
카메라에담으며
그만한 북한산 눈꽃 풍광에
감사한 하루
첫눈 오던 날
시인 용 혜 원
첫눈 오던 날 새벽에
가장 먼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것처럼
그대에게 처음 사랑이고 싶습니다
삶의 모든 날들이
그대와 살아가며
사랑을 나눌 날들이기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늘 간절한 마음으로
그대를 위하여
두 손을 모읍니다
그대를 축복하여 주시기를
늘 아쉬운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그대에게 은총이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이들 젊은 둘
준비도 없이~~~
천천히 조심하여 하산할것
몇번 당부
놀랍다 백운대 등정
사고 당하지 않음
감사
내가 사진 올린다니
보겠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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