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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이야기

북한산 백운대-숨은벽능선 산행 (9/11)

 

9월11일 토요일 백운대를 오르고자

경전철 신설동-북한산우이동 종점

산친 넷이 10시만나

 

산행시간을 줄이고자

택시로 도선사 일주문앞

국립공원 백운탐방소앞 하차

 

하루재 -백운대피소-위문-백운대

숨은계곡능선-망바위-밤골계곡으로의

산행을 마감하다

 

 

토요일이다 보니 산행인이 아주 인산인해

위문-백운대 구간엔 많은시간이 소요되고

정상석에서의 사진 찎는사람 너무많아

인증샷을 포기하고

 

인수봉 배경사진으로 대신후

정상석 인증샷 아쉬움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숨벽능에서

이런저런 인증샷을 담다

 

 

 

다 잊어버려라 1 / 용혜원

 

 

다 잊어버려라

몰랐던 듯이 다 잊어버려라

 

붙잡을 수 없는 헛된 기억 속에

몸부림치는 안타까움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다니듯 자유롭게 살아라

 

멀어졌는데 떠나가 버렸는데

무슨 아쉬움에 무슨 미련에

이룰 수 없는 인연의 끈을 붙잡고

안타까워하는가

 

꿈만 같았던 순간도

하나도 남김없이 훌훌 벗어던지고

행복인 줄 알았던 순간도

몰랐던 듯이 잊어버려라

 

한 줌의 흙으로 남을 삶

남아 있는 시간을

더 아름답게 더 행복하게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