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의 이야기
무더운날 숨은벽 계곡 산행 (7/7)
산경
2023. 7. 13. 14:53
산친과 함께 연신내역에서 버스로 환승
사기막골 하차 우리는 둘레길 다리에서
숨벽사진 카메라에 담고 북산 캠핑장 입구
에서 사기막능선으로 오를가 하다
바람없는 무더위에 계곡으로 방향 틀으니
참 시원한 바람에 즐거워 숨벽 3폭까지 오르며
이 저모습 카메라에 담든중 귀중한 망태버섯
달걀버섯을 마주하는 기쁨에 담고 망바위에서
점심을 맛있게들고
영장봉 에서 인수봉이며 숨벽을 카메라에 담고
빽하여 계곡으로 하산하며 쌍포에서 옷탕하는
하루산행을 마치다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의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