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의 이야기
청계산 매봉을 찾아가다 (2/2)
산경
2023. 2. 10. 09:24
신분당선 청계산역 산친셋 9시30분
원터골 입구에서 청계산 매봉을 향하여 올라
석기봉 아래 에서 원터골로 하산 중국집에서
점심을 들고 버스정류장까지의 산행을 마치다
바램/주응규
누구에게나 시간은 흐르고
예정된 이별의 시간은 다가서지만
추운 겨울날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들꽃 같은 삶이고 싶다
모진 풍파에 갈라져 버린
그대의 가슴 틈새 간극을 메우는
햇살이 되고 싶다
사랑하는 이여!
겨울 빛살이 처마 끝에 고드름 녹이듯
얼어붙은 그대의 마음을 녹이는
그대의 봄이고 싶다.
사랑하는 이여!
아름다운 세상 양껏 즐기다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웃으며 떠날 수 있는
삶이고 싶다
내 사랑하는 이여!
오늘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내일에 겸손히 순응하는
삶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