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의 이야기

푸르른 청계산 숲길 (5/11)

산경 2021. 5. 21. 12:27

봄비 지난후 이 날

먼산 잘 보이는 청계산

 

싱싱한 푸르른 숲길

산친 셋이서

 

웃음 가득 담고

이런 저렁 잡담하며

 

푸르른 봄 바람 찾아들어

살랑 살랑 싱그러운 숲길

 

이름 모를 새들

사랑 노래 들으며

즐거운 맘으로

 

원터골 입구 -매봉- 석기봉-

서울대공원 으로 하산한

참 좋은 하루 나들이

 

 

 

 

 

5월에 꿈꾸는 사랑

​            시인 이채

 

꽃들은 서로 화내지 않겠지

향기로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싸우지 않겠지

예쁘게 말하니까

꽃들은 서로 미워하지 않겠지

사랑만 하니까

비가 오면 함께 젖고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며

어울려 피는 기쁨으로 웃기만 하네

더불어 사는 행복으로 즐겁기만 하네

꽃을 보고도 못 보는 사람이여

한철 피었다 지는 꽃들도

그렇게 살다 간다네

그렇게 아름답게 살다 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