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의 이야기
천마산 나들이 (3/25)
산경
2021. 4. 2. 21:11
상봉 터미널 8시 운산 과 둘이서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165번 버스로 환승 종점 하차
천마산입구- 돌핀샘-천마산정상
-팔현계곡-원점회귀 천마입구 산행이다
비내린후의 따스한 봄날이지만 미세먼지 가
자욱하여 정상에서 가까운 인근 산마저
보이질않는 상태로 야생화중 복수초 노루귀
처녀치마 현호색 너도바람꽃 중의무릇 큰괭이밥
미치광이풀 만주바람꽃 산괴불주머니 들은
개화돼 있으나 얼레지는 3일정도후 개화될듯
봄날은 간다
손로원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한국의 시인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가요가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한적이 있었다.
그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한 노래가
백설희가 부른 '봄날은 간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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