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을 넘나드는 운해를 기대하고 (6/27)
스마트폰에 신종코로나 확진주의보
매일 뜨는 상황이라
산악회 모임 원거리 산행을 자제하여 오든중
장마 비가 그친 6월 27일 주말
지리산의 운해산행을 염두에두고
기상청예보를 관찰한바 지리산에는
27일 오전중까지 비날이고
설악산은 흐리고 습도가높고
풍속도 15를 넘나들기에
지리산은 다음기회로 미루고
금주엔 설악산을 찾기로 정하다
바람따라 설악하늘 둥둥 뜬구름 그리고
공룡능선의 아름다운 암봉사이
내외설악골 바람따라 넘나드는 운해를 기대하며
산악회 동참 신청후 교대앞
밤 11시 산행 가이더의 체온 체크후 탑승
서울을 출발한 버스
새벽 3시 오색에 도착
랜턴에 불밝혀 숨을 고르며
5KM 대청을 향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조금지나니
랜턴불빛이 흐려 난감하다
산행을 포기하여야하나 망설이다
기대가 큰 산행이기에
남의 불빛에 조심스럽게 정상에 오르다보니
시간이 예상외로 지체된다
하늘이 흐리고 강풍아래 마음조리며
배낭안의 예비옷을 꺼내입고 대청봉 아래 웅크리며
누은잣나무 사이 야생화만을 카메라에 담으며
양호한 날씨를 지루하게 기다려보나
더이상 기다림이 무의미할 듯 여겨저
중청을지나 희운각으로 하산하며
구름에 조망권이 양호하진 않으나
공룡능선 방향을 향해 여러장 카메라에 담은후
신선대에 올라 이런 저런모습 담을려 하는 맘 들었으나
금지구역인점도있고 날씨가 흐려서
카메라에 담기에 부족한 조건이라
천불동으로 하산하며 전후좌우 살피며
멀리 가까이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며
맑은계곡에 세수하고 발도 씼으며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양폭-신선대-소공원으로의 하산하며
다음 좋은기회에 다시 찾기로 마음하고
모자람 많은 사진을 올리다
한 사람 건너
나태주 시인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애기 보듯 너를 본다
찡그린 이마
앙다문 입술
무슨 마음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
꽃을 보듯 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