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봉산에서 즐거움 (4/1)
날씨가 뚝떨어지고 미세먼지없는 맑은날이라
이른시간 북한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기로 했으나
사정이 있어 가지못한대신
송추남능 - 오봉- 물개바위로의 도봉산을 찾아
1년이면 이런 좋은날 맞이하는 것이 쉽지않은날로
홀로 즐기기 아쉬웠든 하루였다
매화 한 가지
시/나태주
나이 들어 친한 사람 하나 둘 멀어지고
새로이 사귀기는 더더욱 어렵거늘
좋으신 벗님 만남이 어찌 아니 기쁘랴
이 세상 어딘가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있고
그도 나 좋아함이 살아 있는 복락이라
가슴 속 매화 한 가지 품을 즉도 하옵네
봄이여 어서 오라 꽃이여 피어나라
마음에 꽃 있어야 꽃인 줄 안다는데
그 매화 화들짝 놀라 피어나기 기다려
눈이 내리는날은 눈이 오는대로
화창하게 맑은날은 맑은대로
안개구름 가리운날은 가리운대로
비바람 몹시 심한날도 그 나름대로
꽃피고 잎 푸르른 날 또한 그 맛에
그 산을 찾고 또 찾는 즐거움 있네
산에 언덕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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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 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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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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