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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를 고대하며 찾아간 북한산 (2/7)
산경
2019. 2. 14. 08:03
밤에 약간의 눈이 내리고 기온은 떨어진다는 뉴스에
눈산은 아니라도 상고대라도 구경하고자 맘먹고
상고대 떨어지기전 이른시간에 북한산을 찾아가려
저녁에 배낭을 대충 꾸리고 아침 이른시간 식사를 하고
배낭메고 부랴부랴 집을 나서 버스타고 북한산 입구 하차
랜턴을 켜고 금맥이라도 찾는 광부마냥 산을 오른다
오늘 코스는 어디로 할까 일단은 위문에 올라 만경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오른다
약수암터 아래에서 백운대 다녀오는 만나는 70대 영감을 만난다
배낭도 아이젠도 없이 ~~~
위문에 도착하니 차거운 바람이 ...
오른켠으로 올라 기대치엔 미치지않으나 상고대 몇컷
카메라에 담고 위문으로 하산하여
백운대 정상까지 오를가 아님 오리바위까지만 을 망서리다
정상에오른다 백운대 상고대는 제대로형성되질 않아서
의상능선 비봉능선 염초능선 도봉산들을 몇컷을 담고
노적봉 양지켠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후 용암문에서
도선사 앞길을지나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마치다
나무
나태주 시인
너의 허락도 없이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주어버리고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뺐겨버리고
그 마음
거두어들이지 못 하고
바람 부는 들판 끝에 서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슬퍼하고 았다
나무되어 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