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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의 즐거움 (12/21)

산경 2017. 12. 22. 15:39

 

 

 

어제 강북에 10cm 의 폭설이 내렸다기에

북한산이나 도봉산을 찾아가면 눈산의 즐거움을 맛보련 하는

아쉬움은 접었다

 

왜냐구 이미 관악산 으로 약속 하였기에 ....

 

낙성대역에서 02번 버스를타고 건설공학관에서 하차

자운암능선-연주대- 과천향교 산행을 하다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 채로

평생 동안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보다는

지금의 삶을 위하여 지나온 세월을 잊고자 함입니다

 

때로는 말하고 싶고 때로는 훌훌 떨쳐버리고 싶지만

세상살이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어서

 

가슴앓이로 살아가며

뒤돌아 가지도 못하고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외로울 때는 그 그리움도 위로가 되기에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숨겨놓은 이야기처럼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용혜원 -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손 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만큼이나 커 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 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용혜원 -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세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 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 번쯤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 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번은 만나겠지요.

 

당신 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조차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 윤보영 -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손 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만큼이나 커 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 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용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