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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지리산이 그리워서 ...(2/25)

산경 2017. 2. 27. 21:35




겨울 지리산이 그리워서 산악회 여기저기 비교하며 기상청 일기예보 살피며

한  산악회에 등록하구 상고대 와 눈산행을 바라며 기다린 끝에 24일밤 출발

25일 지리산 끝자락 중산리에 5시경 도착하여 랜턴에 불 밝혀 고요한 새벽

아름다운 계곡 물소리 들으며 하늘에 보기드문 커단 별들을 보며 1시간 정도 지나 

로타리산장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찬란한 햇살을 맞이한다


여기까지는 아이젠 없이 오를 수 있었으나 조금지나 이따금씩 빙판길이

조심스러워 아이젠을 꺼내 착용하구 천왕샘 근처 지나서부터 상고대를 맞는다


바람에 떨어지지 않아얄텐데 하며 팍팍한 다리와 갑분 숨을 달래며 정상에 오르니

새하얀 상고대가 눈이 부시고 중봉 저뒷켠의 운해가 형성되어 가슴이 뜀을 진정하구

기다리나 좋은 모습은 볼 수없어


장터목을 향하는 내림 길 곳곳이 빙판길인데 아이젠도 스틱도  곳에따라서는

무용지물이 되구 정말로 넘어지지않으려 신경쓰며 걷다보니  시간은 지연되다

이때까지의 조심스럼은 장터목- 백무동켠이 더욱 난한 빙판길 이였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사람이 속출한다 우리같은 버스를 탑승한 회원중에도

한사람 부상자가 발생 하였으나 불행중 다행으로 많은 부상은 아니라서

천만다행 이었다


당초 바램은 눈산이었음 , 운해를 맞았으면 했으나 오히려 눈이없는것이

덜 위험해서 고맙게 생각되구 그 빙판길에 벌벌 기다싶이 했지만

미끄러지고 넘어지지않구 중산리 -천왕봉- 백무동 13 km 를 8시간만에 무사히 끝냄에

감사 또 감사했다






그렇게 바람이 부는데도 다행히도 쉬이 떨어지지 않쿠

눈이 부실정도로 그리 새하얀 상고대가 현란하여

멀리 밤잠을 설친  보람이 있었다









천왕봉에서 저 멀리 있는  반야봉을 당겨서 상고대와 한컷에 담아보다



지리산에 맛이람 천왕에서 담는 이들 산그림 인데 ...















로타리산장에서 맞는 일출



천왕샘 지나며 처음 맞는 길가의 상고대







천왕샘 근처의 2 m 넘는 고드름이 ...







지리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중봉켠








운해가 형성은 되는데 ........



지리 정상이나 장터목에서 보는 반야봉은 여자 둔부 같다나 ......






산악회 함께한 산우들












머지않아 필 철쭉보오리가 서리꽃을 피우구 ...






























통천문이 ...









배낭도 동색인 다정한 두 부부의 산행은  

제석봉의 황량한 모습을 훈훈하게 한다






지리산을 찾는 많은사람들의 쉼터 장터목

여기선 소모된 체력을 물 한모금 이라두 마시는

 재충전 시간이필요하다









차거운 겨울을 밀어내구 봄은 조용히 찾아오네

얼음 눈 녹은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