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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학바위능선 산행 (2/25)

산경 2016. 2. 27. 17:04




오늘 기상청 일기예보엔 오후 눈이온다구 해서 관악산의 눈내린 모습을 상상하며

낙성대역에서 오르는데 종전 가든 국기봉 코스로 가지않구 오른켠

새로운 오솔길을 따라 오르며 계곡에 얼음도 카메라에 담구 하마바위 못미쳐

새로운 둥글 둥굴한 바위에서 쉬어서 간식을 들구 천천히올라 마당바위를 지나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3명의 아줌마가  있어 스마트폰에 몇장을 담아주니 사탕을 주네

그뒤 연주대 오름을 하면서 또 만나 도움을 주구 그들은 다시 사당으로 간다기에

올라온 절벽은 위험하니 연주암 아래 절터를 지나 하산하기를 권하다


기상청 눈 소식은 연주대를 오르기전 조금 오다 그치구 바람이 쎄서 썬그라스를 끼구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구 우리는 기상청 관측소 아래서 식사후 학바위능선을 거쳐 서울대

호수 공원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마감하다




다음주산행 ; 북한산


!.만남의 장소 ; 3호선  연신내역


2.일자 와 시간 ; 3월 3 일 10시


3. 코스 ; 의상능선

       ***눈길이 조심스러워 비봉능선으로 변경 ***

         아이젠은 필히 준비 바람



**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 이외수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