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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내리는 북한산의 기다림 (11/9)

산경 2015. 11. 10. 06:36

 

 

날씨가 썩 맘에드는건 아니지만 지난 목욜에 관악산 다녀온후

3일간을 쉬었길레 이른 아침식사를마치고  6시경 출발하여

산성 진입로 에 접어드니 이슬비가 내린다

 

올라가 기다리면 기회가 오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

우의를 꺼내입구 산길을 접어드니 고요한 가운데 계곡에 물소리가

내맘을 흐뭇하게 한다

 

아무도 없는 너덜길을 홀로 오르며 아는길 수없이 지난 길이지만

겨울 눈쌓인 이길을 헤매는 알바없이 가려면 눈도장 찎으며 ....

지난일들의 필림을 되돌려본다

 

하산길을 만경허리길로 하여 노적에서 담구 비에 젖은 단풍을 또 담고

내려오며 보광사 켠에서 다시 계곡에 들려 오후 햇살의 폭포를 담기로

마음 정하구 위문을 거쳐 들려얄 장소를 가는데 진사들  목소리가 ......

 

새벽 다섯시 도착한 세사람이 이른시간서부터  마냥 기달렸다네.....

기상청 일기예보에 오늘은 약간의 비온후  흐리다 오후에 구름이 많다고

돼있으니 이른시간에 온 저들은 ......

 

10시가 가까워 오니 장비를 거두고 건너편으로 가구 나홀로다

이때나 저때나 이생각 저생각으로 기다리며 배낭의 군것질을 꺼내 무료함을 달래며

이 기다림이 바른 선택이길 기도 하며.......

 

바람이 불어주면 좋으련만 안개비만이  내맘을 몰라주어

결국엔 2시가지나며 하산길을 조심스레 낙엽에 비탈길로하여

백운산장을 거쳐 위문에 올라 우의를 벗고 짐을 정리할 즘  

백운대에서 하산하는 부부가 지도를 가지고 숨은벽켠으로 ......

 

그래서 이슬비에 안개길 험준하니 그 길은 다음에 가시고

산성대피소켠 코스를 강력추천 조언하여

그들을 산성 탐방쎈타로 하산케하다

 

북산지킴터에서 내 목소릴 듯고나온 산친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다

그 넓은 북한산 에서 어쩜 그 시간 만나나 ......

신기하기도 하다  지난달에도 위문아래서 만났었는데 .....

만나얄 사람은 이렇게 약속을 않해도 만나게 되네

 

이제나 저제나 지루한 수시간의 피로함은 모두 날아간듯 반갑구 반가워

노적-용암-산성대피소-대동문길을 취소하구 위문-산성입구켠으로 하산하다

 

오늘의 바램이었든 운해의 멋진 북한산 모습은 담지못한채 허탕친 발걸음이었고

빛은 좋은편이 아니지만 내려오며 계곡의 아름다운 물소리 들으며 폭포 몇장 담는

단비 내린후의 즐거운  하루 산행을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