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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가을향기에 젖어들고 싶어서 ......(10/12)

산경 2014. 10. 16. 08:19

 

지리산에 가고싶은 마음 크기에 주위에서의 만류도 뿌리치고

먼저 지리산 종주계획을 이행할 수 있는 여부의 산악회들을 인터넷에서 물색한다 

 

그리고 일자와 코스를  점검하구  컴퓨터로 기상청 일기예보를 검토하는 한편

지리산 무박 종주가 년이 지날수록 같질 않기에 예비 산행으로 체력을 점검하려

도봉산 과  북한산 종주에 이어 청계-광교 이어가기 와

비봉능선-의능등을 산행하며 산행속도에도 신경을 쓰다

 

정작 출발일인 11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일본으로 지나는 태풍영향으로

12일 저녁엔 제주와 남부지방 비바람이 있단다

 

그래서 준비물중 혹시 있을지도 모를 비를 대비한 준비 와

기온이 뚝 떨어질걸 대비한 옷차림 그리구 등산장비 식사와 간식 비상 상비약.....

 

매년 가는거지만 올해는 왠지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소화도 정상이아니라 소화제를 먹게되다 그러다보니 몸컨디션도 .....

 

젊은이들 틈에 끼어가다 페이스가 조절이않되면 중간 대피소에서 자구라도

완주 하겠다는 오기로  서울에서 밤 11시 지리산 무박산행 버스에 승차한다

차에서 잠을 푹 자야는데 잠도 설쳐진다....

 

출발 4시간만에 지리산 성삼재엔  새벽 3시도착 한다

맘이 바뀌어 태풍으로 강풍이 불면 산행여건이 여의치 않으리라 하는 생각과

비가온다면 더욱 힘드리라는 생각에 거림에서 천왕-중산리 코스를 택하며

한편으로 맘이 서운해하며 다음기회로 미룬다

 

거림에 도착하니 5시 랜턴에 불밝혀 어둠을 헤치고 왼켠 계곡 물소리 들으며

6 km인 세석산장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8시30분 촛대봉으로 올라

장터목으로 향하며 연신 카메라에 주위 모습들을 담는다

 

장터목엔 10시반 천왕봉에 부지런히 갈 필요가 없기에

천천히 통천문을 지나는데 운해가 칠선계곡켠을 맴돈다

 

내가슴은 콩닥거린다 연신 기다리며 찍고 또  찍길 여러장

날씨와 구름이 마음에 썩 들진 않지만 단풍보단

운해가 마음을 새로잡기에 오르면서도 내 시선은 그쪽하늘을 주시한다

 

제석봉 고사목지대에서 장한 어머니와 아들을 발견  

몇학년인가 물으니 3학년이라네.....   

어머니가 아들배낭을 앞에 메고 격려하며 나두 장하다 장해라구 ......

 

얼말 지나니 수염이 허연 노인이 힘있게 걷는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모두가 시선을 돌린다

 

천왕봉에 오르니 바람에 날라갈것같은 데도 사람들이 인증샷에

차례를 기다리기에 힘든다  나두 그 속물중 하나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오르는사람들이 부딫일 정도다

국립공원 지킴터 에 내려오니 15시로

버스 정류장까지 내려오니 15시40분

 

출발시간은 17시로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싶었지만 

빗방울이 떨어져 그래도 빨리 내려온것이 다행이다 싶었고  

 

종주대신 거림으로 산행코스를 변경함으로

운해를 카메라에 담는다든지 주위단풍을  담기에

여유로운 시간이되어  잘 결정했다 싶었다                                                                                                                           

 

 

 

 

 

 

 

 

 

 

 

 

 

 

 

 

 

 

 

 

 

 

 

 

 

 

 

 

 

 

 

 

 

 

 

 

 

 

 

 

 

 

 

 

 

 

 

 

 

 

 

 

 

 

 

 

 

배경음악:김내리 -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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