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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정상에서의 만남 (6/13)

산경 2014. 6. 14. 19:59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로 어제의 산행을 취소 했는데

오늘까지도 갑자기 비가 온단다...

그래서 취소하려든 산행이었지만 몸이 찌뿌둥해서

9시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계곡 물이 얼마나 될까도 궁금도 하구

혹시나 숨벽 ,설교 , 백운 , 휘감는 안무도 좋을 듯 하는 기대감에

숨벽- 백운을 가고자 효자비에서 밤골-숨벽-백운 코스를 택하다

 

비가 얼마나 언제 올려는지 아주 흐린날씨다

숨벽능선에서 빗방울이 .....그래도 많은비는 않온다

 

숨벽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까지도 기대했든 안무는 없어

백운대에서 기다려볼까고 오르는 동안에도 별로다

 

한 5년전 함께 산행하든 김 교수를 우연하게도 백운대 정상에서 만난다

그에대한 인상 "듬직한 체구에 언행 " 참 만나고 싶었는데 어느날 그가

미국에 교환교수로 간뒤 헤어졌었는데.....

 

그동안 스페인 까미노 순례자의길을 하루 30km 근 한달에걸쳐 다녀오고

한 20여kg 체중 을 다운 했다네 그것도 홀로 .....장하구 장하다 

철인이네 철인이야....기독교인은  가구싶어하는 순례자의 그길~~~

 

 

위문까지 함께 내려오고 서로가 길을 달리하여 헤어지는 산행을 마치다

오늘은 날씨가 기대치에 미치지못했지만 그의 전화번호도 알게됐고

다음 언제 산에서 만나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