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단풍 나들이 무박산행 (10/11)
우리는 설악을 밟고자 송추에서 -여성봉-오봉-도봉주능
-포대능선-새패능선-사패산-원각사-송추길의 도봉산 종주도
그리고 불광에서 출발 족두리봉-향로봉-비봉-문수봉을
이어가는 비봉능선에 북한산 주능선을 거쳐 비에 젖으며
백운대올라 우리의 조그만 마음을 주님께 기도 하며
우이동으로 늦은시간에 하산도....
북한산 12성문을 밟으며 공룡능선을 생각하고 또 산성입구에서
시작하는 깔딱고개를 오르며 컴컴한 오색에서 대청을 연상하고
의상의 북한산 백미를 설악의 백미 공룡에 견주는 예비훈련 ~~~
일기예보 상황을 파악코자 기상청 홈페이지를 들락 날락하길 여러번
길조선생에겐 금강산 과 다름없는 설악이라구도 .....
긴장이 돼선지 출발 몇일간 잠도 깊이들지도 않은가운데
드디어 설악 출발일자인 10월11일이 다가왔다
이것저것 준비물을 체크하구 또 하는데 마냥 시간이 ......
나이드니 주책인걸까?
집 떠나기전 조용히눈을 감구 내 주님께 기도한다
이번 우리들 산행중 길조는 처음입니다 다음언제 다시찾을진 모르지만
후회없는 즐거운 안전 산행되게 함께 해주십시요 라구~~~~~
11일 11시 출발한 버스는 휴게소에서 한번쉬고 12일 새벽 2시 30여분경
오색 지킴터에 도착 랜턴에 불 밝혀 컴컴한 울퉁 불퉁 돌짝길을 오른다
염려했든 것보다 그리 춥진 않았으나
젊은이들이 앞질러가니 그리맘이 여유롭진않네.....
길조가 오바페이스 않게끔 중간중간에 잠간 잠간 쉼을 하는데도
밤길이 익숙치않다보니 어려움을 토로한다
경치도 보지못한다는둥 ,괜히 오지않았나 하는
여기와서 어쩌랴~~~
공룡에 멋진 파노라마로 힘든걸 잊게 해주싶사구 기도할뿐...
대청에 오르니 이제와는 다르게 거세게 바람부는 추운 날씨다
일출은 구름에가려 보지못할듯 싶구 정상석에서
기념사진이라도 한장 담아오고싶은데 젊은이들 틈에서
그것도 여의치않아 중청을 바라보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배경음악:김내리 -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