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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운해

산경 2010. 10. 23. 22:39

 

 

1.산행일자; 2010.10.13~14(무박)

2.함께한사람;산악회 회원 27명

3.산행코스;오색-대청-희운각-공룡능선-비선대-소공원

4.날씨;맑음

5.산행후기

     공룡능선은 희운각에서 약5km 구간으로 내설악 과 외설악의 분수령으로

옛부터 산행을 좋아한다 하면 설악산 공룡능선을 갔다왔느냐 하는것이 경력사항으로.....

다음으로 용아를 그리고 지리산 종주를~~~물어들 왔다

 

그래서라기보다 공룡능선에서의 풍광 특히 천화대 ,범봉 ,화채봉 천불동계곡.용아능선 그리고

공룡능선상의 아름다운 암봉들을 바라다보는것은 즐거움중의 즐거움이다

 

거기에 운해나 설경을 맞이하느라면 감탄사가 절로나고 힘든 피로감과 시간가는줄도 모르게마련이다

그러기에 산행을 하는 이들은 찾고 또 찾는듯......

 

그러나 아무나 근접하기엔 무리다

식수며 먹을 음식 과 일기상황에 따른 대응에 만반을 기함은 물론이지만

무었보다 열두어시간을 산행할 수 있는 기본체력이 우선이다

 

공룡능선이 거리상으로보면 약 5km 남짓하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는 1275봉,신선대,나한봉등 바윗길은 누구에게나 숨가쁜 산길임에 틀림없다

 

식수는 지리산과 달리 중간에 보충할 수 있는 곳이 두세군데 있으나 산길을 잘 알지못하는 이는

미리 준비해야 하며 북한산이나 도봉산 같지않아 중간 탈출로가 없다는 걸 유의해야한다

 

그렇다고 지레겁먹을것 없다 옛날과 달리 지금은 산길정비가 잘돼있고 산장이있어 숙박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처음인 사람은 산길을 잘아는 안내자와 함께하는 산행이 바람직하다

 

오늘 산행은 28인승 자유산행 으로 서울에서 11시출발 설악산 자락 오색에 도착시간은 2시 45분

국립공원 지킴이가 정각3시가 돼서야 문을 열어준다

 

준족은 2시간에 오른다지만 난 랜턴에 불밝혀1708m 대청봉을 향한 오르막길을 3시간만에 도착한다

아직 일출시간은 아니지만 안개가 쉽게 개일까 싶지 않아 오늘참 좋은 단풍산행을 기대하며 중청을 향해 내려가지만

길가 나무들을 보니 이미 겨울준비를 마치고 가지엔 잎이 없이 앙상가지만 보인다

 

중청에 도착하니 언제나처럼 아침식사 준비로 북적대는 산객들을 뒤로하고 희운각으로 향한다

철 계단길에 도착할 즈음 공룡능선과 신선대가 운해로 뒤덮여 아름다운 절경을 이룰듯하여

기다리길 한시간 삼십여분 바람결따라 공룡능선의 암봉들을 머금었다 내뱉길 ......

 

카메라에 담고 또 담는다 좀더좋은 사진을 담아보려.....

어느 이는 이 황홀경을 못본사람은 후회할꺼란다     

보지 않은이가 좋은것을 어찌알고 후회하랴~~~다만 땀흘린 자 만이 아는자만이 본자만이 하나님 주심에 감사 만끽 하리라

 

가을설악 단풍이 20일경 절정이라드니 이미 지난주에 절정이었을 듯 싶다

이미 가을단풍이 고사직전으로 띄엄띄엄 단풍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을 수 는있어 그나마 다행이고

 

공룡에 드리운 운해에 감탄사를 보내며 찾을때마다 새롬을 안겨주는 공룡풍광에 취함이 단풍에 못지않아

카메라에 주서 담기에 시간이 마냥 모자란다

 

하기야 시간이 많은들 있는대로 본대로 가질수 담을 수없는걸...........

구름이 바람이 설악을 찾은 나의 마음을 아는듯 기쁨의 산행으로

오늘 산행을 아름답게 마감하게 하니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