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친 셋 낙성대역 9시
2번 마을버스이용 서울대 하차
학바위능선-케이블카능선
염두에두고 산행을 시작
이날 오후 강풍에 비날이라는
예보에 부지런을 떨며 산행
청사앞에서 비가시작 감
벗에게 부탁함
- 정호승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 봄에는
저 새 같은 놈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놈이 되고 싶다
'산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산 끝자락 산행 (5/28) (0) | 2024.05.30 |
---|---|
아름다운 북한산 (5/16) (0) | 2024.05.27 |
북한산과수락산 (0) | 2024.05.18 |
북한산 숨은벽의 싱그러운 봄 (4/27) (0) | 2024.05.03 |
사당능선-용마능선 이어간 관악산(4/25) (0) | 202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