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연이어 도봉산 설경 맞으러
송추입구에서 여성-오봉-물개바위
뜀바위 -신선대를 염두에두고 전철과 버스
환승하며 송추남능을 올라 여성봉 올라
북한산을 바라보니
숨은벽켠을 올랐어야는데 ~~~
선택을 잘못했구나 싶었다
그래도 여성에서 북한산 모습은
전에 볼 수 없었든 설경에 ~~~
당겨서 카메라 담아오다
앞으로의 산행길은 멈추고
중도 하산하는 원점회귀
송추입구로 마감
♥봄 날 / 정호승♥
내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천지에 냉이꽃은
하얗게 피었읍니다
그 아무도 자기의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천지는 개동백꽃으로
붉게 물들었읍니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무심코 새 한 마리가
자리를 옮겨 가는 동안
우리들 인생도
어느새 날이 저물고
까치집도 비에 젖는 밤이
계속되었읍니다
내 무덤가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들의 새똥이
아름다운 봄날이 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이
더 아름다왔읍니다
내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천지에 냉이꽃은
하얗게 피었읍니다
그 아무도 자기의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천지는 개동백꽃으로
붉게 물들었읍니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무심코 새 한 마리가
자리를 옮겨 가는 동안
우리들 인생도
어느새 날이 저물고
까치집도 비에 젖는 밤이
계속되었읍니다
내 무덤가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들의 새똥이 아름다운
봄날이 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이
더 아름다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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