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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이야기

만추 지리산을 찾아가다 (10/30)

 

 

지리산이 그리워 산친과 둘이서 10월29일

남부터미널에서 11시30분 출발 버스를 이용

10월30일 3시30분중산리 도착

 

중산리-천왕봉-장터목-백무동

코스로 하산 토요일 10월30일 오후 5시

상경버스를 이용 상경하는 산행을 하다

 

가을 단풍은 로타리산장 과 백무동 인근의

단풍이 있을뿐 지리단풍은 내년을 기대해얄 듯 싶고

날씨가 허락칠 않아 아름다운 일출과 흐뭇한 운해

그리고 첩첩 산그리매를 관망 하는건

다음을 기대하고 산행을 마치다

 

 

 

다 잊어버려라 2 / 용혜원

 

 

다 잊어버려라

모두 다 싹 지워버려라

 

마음속에 남겨두어서는

안 될 일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불행해지기 전에

하나도 남김없이 지워버려야 한다

 

과거에 얽매여 속속들이 썩어가며

가슴 아파하며 살기보다는

다 던져버리고 깨끗이 잊고 살아야 한다

 

행복하게 살아도 짧기만 한 세월인데

이루어질 수 없는 일에

시간을 흘려보내고 하염없이 눈물짓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먼 훗날 뒤돌아봐도

추억으로만 남아 있도록

다 잊어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