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포대능선을 찾아가려
산친 셋이 망월사역 9시50분 출발
원도봉 - 망월사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물개바위-민초샘-망월사역 원점회귀 산행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나태주 시인-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
차마 건네지 못하고 삽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끝까지
감당할 수 없기 때문
모진 마음
내게 있어도
모진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나도 모진 말 남들한테 들으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기 때문
외롭고 슬픈 마음
내게 있어도
외롭고 슬프다는 말
차마 하지 못하고 삽니다
외롭고 슬픈 말 남들한테 들으면
나도 덩달아 외롭고 슬퍼지기 때문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될수록 외롭고 슬픈 마음을
숨기며 삽니다.
포대능선에서 다락능선 과 선인 만장 자운봉과 포대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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