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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이야기

찾을때마다 아름다워라 도봉산

 

오랜 장마에 폭우가 멈춘날

북한산 아님 도봉산으로 산행지를 정할가 망서림끝

송추계곡의 풍부한 물소리 푸르른 숲을 즐기며

이른시간 도봉산 신선대를  찾는다

 

지난해 11월 운해 가득한 도봉산 모습

기억 되살아나  그만한 아름다움 이었음하는

욕심에 송추폭포를 향하여 부지런히 오르다보니

 

여성봉 오봉 만장 방향에 바람따라

숨박곡질을 하는 구름을 바라보며

계곡이아니라 여성 -오봉을 지나며 

북한산의 운해에 휩쌓인 모습  카메라에 담은후

 

물개바위-신선대에서 도봉의 아름다운 모습

최고의 선택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머리를 스치나

 

송추폭포에 이르는 계곡의 시원한 아름다움

1년간에 기회가 쉬이오질 않키에 계곡 오르며

카메라에 담고 또 담으며 즐거운 발걸음 이어

 

칼바위 마주한 물개바위에 올라 북한산모습 바라보니

백운대 만경 인수가 시계에 들어오지 않아

오랜시간 기달리다 신선대- 마당바위로 하산하며

 

흡족한 풍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도봉산의 즐거운 하루산행을 마치다

 

 

 

 

가고 오지 않는 사람

           - 김남조 시인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