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진달래를 보고싶은 맘에
4호선 서울대공원역에서 시작하여
석기봉 - 매봉-원토골입구 로의 산행을 하다
몇일전에 찾았든 호숫가 벚나무들의 꽃이 거의 지고
이제 새움이 트고 있었고 청계산 4부능선 정도까지
연두색 물결이 정상을 향하고 있었다
작년에 이은 금년 진달래능선의 진달래 보곺은 맘에
이런 저런 일로 뒤늦으나마 오늘 찾게 되었으나
진달래능선의 진달래 꽃은 이미 진 상태로
아쉬움이 있었으나 샛노란 피나물꽃 과 말발도리꽃
그리고 황매화꽃의 반김을 받은 산행이 된 반면
오늘 산행을 간단하게 지례짐작하고
다만 마실 물만을 준비 뒤늦은 시간 출발하게 되어
시간을 단축코자
정상 산길을 무시한채 석기봉을 향하는 무리한 산행에서
많은 체력소모 와 시간을 소요하게돼 허기진 가운데
진달래와 솔잎으로 허기를 달래며
원터골 입구엔 2시40분이되어서야 산행을 마치는
준비 없는 산행에 대한 따끔한 교훈을 아로새기게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