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에이은 모처럼의 눈소식에 이어
17일오전에도 흐리고 약간의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에
입산통제 될 염려도있고 흐림중 반짝 햇빛일때
카메라에 아름다운 설경을 담고자 이른새벽 집을 출발하여
북한산입구에 6시가 채 되지 않아 아이젠 , 스틱 ,스패치등
만반의 방한준비에 랜턴등을 착용 흰눈위에 발자국을 내며
백운대를 향하다
가는동안 여러컷 카메라에 담으며 눈덮인 너덜길을
가다보니 위문에 8시경 도착하여 오른켠으로 접어드니
상고대 터널을 지나 뷰 포인트에 도착 마냥 두어시간을 기달려도
여전히 날씨가 흐리다
그렇타고 여기서 오랜시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처지라서
두어시간 후 하산 백운대로 올라 기달려도 여전히 흐리다
한시경이 가까워 안개가 사라져도
여전히 카메라에 설경을 담기엔 적절치 않아
조금 조금 기다리며 니콘 ,캐논,펜탁스 카메라에 담다보니
그 매수가 참 많코 비슷한 사진 또는 캍은장면 사진들이
겹친관계로 선별 난이로 많은시간을 필요로하기에
2회에 걸쳐 올리는 첫그룹임
눈 내리는 날 - 이해인
눈 내리는 겨울 아침
가슴에도 희게 피는
설래이는 눈 꽃
오래 머물지 못해도
아름다운 눈 꽃처럼
오늘을 살고 싶네
차갑게 부드럽게
스러지는 아픔 또한
노래 하려네
이제껏 내가 받은
은총에 불량 만큼
소리없이 소리없이
쏟아지는 눈
눈 처럼 사랑하려네
신(神)의 눈부신 설원에서
나는 기쁨 뒤집어 쓴
하얀 눈사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