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엔 약간의 비가 내린다는 날이지만
이미 산행 약속이 있기에 수리산역에서 9시에 만나
우의를 착용 우산을 받쳐든채 나서는데
안무속 비라서 방향감각이 없어 수리산 방향을 물어
산으로 향하는 촌스런 등산의 시작이 됐다
임도5거리 하늘정 지나면서 진눈개비로 변하여
등산로가 조심스러워 천천히 수리봉 근처에 오르니
눈이 제법 쌓여있었고
수암봉 방향 계단을 지나
군부대 도로를 지나 쉼터에서 점심 그리고
따끈한 생강차 와 과일을 든후
수암봉으로 눈길을 지나며 운무로 방향을 잘못잡어
너구리 산정길로 얼마를 가서 뒤늦게 돌아와
왕복 약30여분을 헤맨끝에 수암봉에서-병목안 삼거리로
하산 하는 산행을 마치다
친구여
나에게 주는 친구의 맘
다 알 순 없어도
그 고마움 큼 아네
주고받는 마음
내게 향한 기우는 친구의 맘
벅찬 부담되니
조금 접어주렴
그래도 우리들 우정
변함없는 오랜 산친
더욱더 아름다운 맘
친구여 오래 오래
서로서로 간직하며
살아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