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천마산을 찾아서 ...(1/5)

 

 

 

2019년 첫 산행으로 천마산을 정하고

천마산역 10시30분 산친과 둘이서 오르기로 하였든바

 

경춘선을 기다리든중 상봉역에서 우연히 만나게되어

10시경 천마산역에 도착하여 능선으로 정상을 올랐다가

 

하산길은 관리사무소 켠으로 한

천마산 원점회귀 산행을 마감하다

 

 


  *** 새해 새 아침은 ***

                       신동엽 시인

새해
새 아침은
산너머에서도
달력에서도 오지 않았다.

금가루 흩뿌리는
새 아침은
우리들의 대화
우리의 눈빛 속에서
열렸다.

보라
발 밑에 널려진 골짜기
저 높은 억만 개의 산봉우리마다
빛나는
눈부신 태양
새해엔
한반도 허리에서
철조망 지뢰들도
씻겨갔으면,

새해엔
아내랑 꼬마아이들 손 이끌고
나도 그 깊은 우주의 바다에 빠져
달나라나 한 바퀴
돌아와 봤으면,

허나
새해 새 아침은
산에서도 바다에서도
오지 않는다.

금가루 흩뿌리는
새 아침은 우리들의 안창
영원으로 가는 수도자의 눈빛 속에서
구슬짓는다.
(신동엽·시인, 1930-1969)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스키장

 

 

 

 

 

 

 

오늘 함께한 산친은 젊었을때 자주 찾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