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덕룡의 아름다운 4월 봄 암릉을 올해도
진달래 만개 최적시기에 가고자 이 산악회 저 산악회와 기상청 상황을
비교물색 끝에 4월6일자 산수산악회 무박 산행으로 결정 하였으나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7일자 무박으로 변경
서울 신사역 밤11시 출발 전남 강진군 소석문 -오소재 산행을 하다
추위가 물러나는 봄 4월초면 암봉사이에 붉게피는 매력적인 진달래에
이따금식 동백꽃 과 더러 마주하는 야생화 그리고 조심스럽게 오르내리는
암봉들의 짜릿한 맛에 마음조리며 8일자 새벽 4시30분경 랜턴에 불 밝혀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첫 봉우리를 올라 조금지나
생각지도않케 알바를 한다
훤한 대낮이람 주위를 살필 수 있으련만 랜턴은
나 발밑만을 밝힐 수 있을뿐이니
" 길이 아닌 듯 싶으면 원점으로 돌아가라는
산행 지침에 따라 " 뒤돌아서다
산행에서 알바는 기분이 좋은일이 아닌데 밤에다 홀로이고보니
뒤돌아가는 나의맘은 그리 좋은 기분일 수 없었구
그것도 출발시간 버스가 정해진것에 대한 중압감이 있는데다
산친이 없는 나홀로 산행이고보니 ^^^
더욱더 맘 속으로
자신에게 침착해라 앞으로의 조심스런 암봉들이 여럿이다
알았지 라고 하며 ^^^
얼마를 지나서 정코스를 찾아 다른 산객들을 만날 수 있었고
동봉에서 일출을 맞을 수 있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암봉사이의 아름다운 진달래를 볼 순 없어도 로면상태도 괜찮았다
다행스럽게도 가시거리가 웬만하였고 바람은 약간 불었지만 10~13도로
산행하기엔 좋은날 이었다
출발전 6일 잠을 설친데다 출발 날인 7일 낮에도 일이 있어 바쁜시간을 보내구
저녁 무박 산행을 하다보니 예상외로 피로하였고 종아리 경련이나서
준비한 비상약을 복용해도 몸 상태가 별로라서
중간 탈출로를 이용할가를 여러번 망서리며 산행 하다보니
예상보다 늦게 기 장소인 두륜산 자락 오소재 약수터에는 13시 30분경 도착함으로
다행스럽게도 30 여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