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이 계속되든중 24일 약 5mm 내외의 비소식에
모처럼의 운해를 구경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집을 나설때는
가랑비가 아닌 폭우가 그래서 우산에 우의를 입고 우중 배낭차림에
산성입구켠에 6시30분 버스에서 내리니 비는 우선하지만
안개가 자욱하여 쉬 개일것 같진않지만 기도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위문지나 포타존에서 기다리면 몇장이야 담을 수 있으련 하며"
비내린 가랑잎 과 물먹은 바위들을 조심스레 지나 정작 그 장소에 도착하니
다른 진사들이 몇명 기다리련 하였으나 않보이고
카메라는 꺼내지도 못한채 적막한시간을 수 시간 기다리다
백운대로 장소를 옮겼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 세찬바람은 춥기까지 하여 배낭에서 별도 옷을 꺼내입구
11시 반이 가까웁자 하늘문이 열리나 기대치에 미치지 않아 하산하여
인수건너편에서 점심을 먹은 후 어디로 하산할까 하다가
도봉산 단풍골을 갔으나 너무늦어 위에까진 못가구 초입에서 두어장 담구 오며
내려오는 산객들에게 단풍상황을 물으니 서로 이야기가 엊갈린다
내나 지난 4일전인 20일에 갔을때는 일주일 정도는 유지될듯 싶었는데....
내일 다시오는것이 옳은일인지 결정을 망설이며 하산에 이르는
안개에 발이 묶인 기다림의 하루 헤매임의 아쉬운 하루를 마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