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요산 야유회 모임으로 1호선 소요산역 11시 20여 회원들이 모여 식당에서
점심을 한후 6명이 산행을 하구 남어진 국화 전시장 과 자재암까지 산책을 하는
하루를 보내는 나들이 가 되다
소요산 가을 단풍은 서울인근 산중 그런대로 웬만한 수준이라는 평이 나있지만
올해는 가을 가뭄이 극심해서인지 별로로 소요산 단풍축제가
이름을 무색한듯 여겨지는 아쉬움이 .......
아래 사진은 소요산 자재암 입구에 있어 옮겨 놓으며 원 작가소유가 누구인가 표시가 없어
궁금해하는이가 있을까해서 밑에 부언의 글을 게재하다
고려 공민왕의 왕사인 나옹선사 의 선시로
이는 인도고승 지공스님의 제자로 조선건국에 기여한바 큰
무학대사의 스승임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彰功兮要我以無垢
청산혜요아이무어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如水如風而終我
요무애이무증혜 여수여풍이종아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나옹(懶翁, 1320~1376) 스님의 시다.
스님은 고려 말의 스님으로 설화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나온다.
경북 영덕군 영해 사람이라고 전한다.
영해에는 나옹 스님이 공민왕 때(1355년) 창건했다는 운서산의 장육사가 있다.
스님은 21세 때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공덕산 묘적암의 요연(了然) 스님에게 출가했다.
그 뒤 여러 사찰을 순력하다가 1344년 원나라로 건너가 연경 법원사에서
인도의 승려 지공(指空) 화상에게 배우고 다시 자선사로 가서
처림(處林) 스님의 법을 받아 돌아왔다.
이 시는 아주 맑고 깨끗한 삶을 노래한 것이다.
이 시대에도 노래가사로 재구성하고 곡을 붙여서 부른다.
달리 설명이 필요치 않다. 노래 한 번 부르면 마음속에 깊이 다가온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