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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야유회 모임에서 .....(10/22)

 

 

 

 

22일 소요산 야유회 모임으로 1호선 소요산역 11시 20여 회원들이 모여 식당에서

점심을 한후 6명이 산행을 하구 남어진 국화 전시장 과 자재암까지 산책을 하는

하루를 보내는 나들이 가 되다

 

 

소요산 가을 단풍은 서울인근 산중 그런대로 웬만한 수준이라는 평이 나있지만

올해는 가을 가뭄이 극심해서인지 별로로 소요산 단풍축제가

이름을 무색한듯 여겨지는 아쉬움이 .......

 

 

 

 

 

 

 

 

 

 

 

 

 

 

 

 

 

 

 

 

 

 

 

 

 

 

 

 

 

 

 

 

 

 

 

 

 

 

 

 

 

 

 

 

 

 

 

 

 

 

 

 

 

 

 

 

 

 

 

 

 

 

 

 

 

 

 

 

 

 

 

 

 

 

 

아래 사진은 소요산 자재암 입구에 있어 옮겨 놓으며 원 작가소유가 누구인가 표시가 없어

궁금해하는이가 있을까해서 밑에 부언의 글을 게재하다

 

고려 공민왕의 왕사인 나옹선사  의 선시로

이는 인도고승 지공스님의 제자로 조선건국에 기여한바 큰

무학대사의 스승임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彰功兮要我以無垢

청산혜요아이무어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如水如風而終我

요무애이무증혜     여수여풍이종아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애송하는 나옹(懶翁, 1320~1376) 스님의 시다.

스님은 고려 말의 스님으로 설화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나온다.

경북 영덕군 영해 사람이라고 전한다.

영해에는 나옹 스님이 공민왕 때(1355년) 창건했다는 운서산의 장육사가 있다.


   스님은 21세 때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공덕산 묘적암의 요연(了然) 스님에게 출가했다.

그 뒤 여러 사찰을 순력하다가 1344년 원나라로 건너가 연경 법원사에서

인도의 승려 지공(指空) 화상에게 배우고 다시 자선사로 가서

처림(處林) 스님의 법을 받아 돌아왔다.


   이 시는 아주 맑고 깨끗한 삶을 노래한 것이다.

이 시대에도 노래가사로 재구성하고 곡을 붙여서 부른다.

달리 설명이 필요치 않다. 노래 한 번 부르면 마음속에 깊이 다가온다.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