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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능선-포대능선-다락능선 길에.....

 

 

 

오랫만에 도봉산을 한바퀴 돌아보구 싶은 생각에 원각사입구에서 발걸음을 시작하여

원각사 폭포에 들렸으나 폭포는 쫄쫄이구 ....

 

작년도 허벌러지게 돋아났든 망태가 보이질 않아서  두리번 두리번 했지만

늦어선지 보이질 않든중 사패산 8부능선 비탈길에 노랗게 보여 조심스레 올라가서

카메라에 담구 정상에 오르니 사패산 522 m 정상석이 한글로 ..... 북한산 정상석 보다 ~~

 

이른시간이다보니 사람이없어 조용하여 더욱 맘에든다

오늘 오후 곳에따라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우의며 우산을 배낭에 넣구 왔지만 아무래도 우중 산행은 조금.....

 

부지런히 사패능선을 마치구 포대능선을 지나

물개바위 소나무아래 밥상을 펼치고

 

신발도 양말도 겉옷도 훌훌 벗고 식사를 한후 와이계곡을 접어들려니

우당탕 천둥소리 하두 요란하여 다락능선으로 선회 하는 하루산행을 마치다

 

사패산 정상석 그리구 망태버섯 자생지 발견이 오늘의수확이네

 

 

 

 

 

 

 

 

 

 

 

 

 

 

 

 

 

 

 

 

 

 

 

 

 

 

 

 

 

 

 

 

 

 

 

 

 

 

 

 

 

 

 

 

 

 

 

 

 


 


인생을 감미로운 음악처럼


살아가면서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말하고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깨달아 가는 것을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 시리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보다는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계절의 갈피에서 꽃은 피고 지고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을

남은 삶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오늘을 살아 가고싶은 것은 아직은 아름다운 꿈이 있고
젊음과 의욕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님들이시여
사랑도 정열적으로 인생도 후회 없도록
한번 멋지게 살아보자구요.


먼 훗날 참 재미있었던 인생길이였다고 말할 수 있도록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