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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서 운해를 기다리렸으나 (4/20)

 

 

기상청 에보에 약간의 비가오다 개인다기에

비가올땐 대박 아님 황이기에 아침밥을 먹구

북한산엘 갈까말까 한다

 

내일 대둔산에도 가야는데 .....

 

백운 인근 진달래 개화상황도 파악할겸 천천히

잠깐 다녀올려 도시락없이 물만을 배낭에 넣구

8시경 집을 나서다

 

또맘이 요동친다 노고산이냐 북한산이냐....

에라 백운대로가자

 

비는 보슬보슬 옷을 적신다

우산대신  우의를 꺼내입구 스틱을 .....

 

그런데 북한산입구 얼만큼 지나 배가 싸르르

심상치가 않다 변소에 갔으면싶은데 비는오고

마땅칠않네 ......

오늘아침 콩국을 먹은것이 탈이난듯

 

호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막아보지만 .....

조금지나 화장실에서 변을 보고 팬츠를 벗어 주물럭 주물럭

비닐봉투에 넣구 산행을 계속하는데도  기분이 별로다

 

그렇다구 집으로 돌아가기도 그렇구 

위문을 향하며 여러번을 멈춘다

 

물소리가 좋아 어차피 오늘 운해맛은 틀린듯 싶구

계곡을 넘나들며 폭포를 담으며 오른다

 

어차피 늦어서 만경에서 기다리기엔 늦었구

백운으로 오르는데 바람결이 아주 차거워

방한준비에 천천히오르는데 한사람이 내려오며

정상이 몹시 춥구 사람이없단다

 

정상에서 마냥 기다려도 기대하든 운해는 없구

설사를 하구난 배는 채워달라지만......

 

그렇다구 백운휴게소로 갔다 올라오는것도 그렇구

마냥 기다리다 만경 허리길-노적지나 용암문 에서

산성대피소-대동문 중간 하산한다

 

대서문 조금지나  나무에 딱 달려붙은 새가 구멍을 뚫기에

기다려 이모습 저모습을 담아본다 딱다구리도 아닌게 나무를 쪼아 구멍을

새를 카메라에 담는것이 쉽지가 않다

 

오늘의 수확은 이름모를 새와 폭포다

 

배는 쫄쫄 집에오니 다섯시가 다되네 점심은 어떻게 했냐길레

우물쭈물 넘긴다 않먹었달순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