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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산을 다녀오다 (1/29)

 

 

3호선 구파발역에서 7명이 만나 걸어서 개천따라

노고산을 찾아갈려 하였으나

 

버스로 이동 하자는 의견에 따라 704번 버스로

흥국사입구 하차하여 도로를 건너 마을회관을 지나

 

흥국사 일주문 직전 오른켠  산자락을 들머리로하는 

산행을 시작하여 496m 노고산 정상에 둘러앉아

 

북한산 과 도봉산의 파노라마 전경을 마주하여

각자 준비한 반찬을 펼쳐놓구 만찬을 들구

 

하산은 전과 달리 금바위저수지로 하는

여유로운 하루 산행을 마치다 

 

아래글은  오박사의 25번째 칼바위능선 산행기 씨리즈

 

http://cafe.daum.net/hanmo41/2FWK/225 

칼바위 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보국문에서 성곽을 따라 조금 더 동쪽으로 가야된다.

한참 가면 성곽말랭이에 암문도 아니요 통용문도 아닌데

성곽을 일부 잘라서 등산객들이 지나다니기 좋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

 

거기를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내다보이는 깎아지른 돌산과

그 돌산을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가 칼바위능선이다.

 

일반적으로 칼바위 능선이라고 한다면 양쪽 중 한쪽

또는 양쪽 모두가 낭떠러지로 되어 있어 칼날 같이

좁으라운 능선길을 길게 가야 하는 등산지형을 말한다.

 

그런데 대체로 긴 능선마루가 아니라도 바위가 뾰죽하여

한쪽으로 경사가 심하면 보통 칼봉 또는 칼바위로.

이곳 정릉 뒤쪽 북한산 칼 바위가 그런 곳이다.

 

북한산 칼바위봉 또는 칼바위산은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젊고 싱그러운 처녀 같은 산봉이다. 그만큼 예쁘다.

 

예쁜 처녀가 콧대도 높은 법, 예쁜 반면에 험산이다.

 

원래 등산 코스가 될 수 없을 만큼 높은 험산인데

사람들이 어거지로 오르내리니까 할 수 없이 등산로가 된것으로

그만큼 칼바위봉 등로는 까칠한 험로이다.

 

송곳 같이 뾰죽뾰죽한 돌 바위숲,

가파른 비탈을 장애물 경주를 하듯이 주파해야 한다.

 

성곽으로부터 칼바위능선으로 접어들자마자

바로 칼바위봉 직벽과 맞닥드리게되는데

험한 비탈을 줄 잡고 기어오르고

국립 공원 공단에서 만들어 놓은 계단을 이용해 계속 오른다.

 

그렇게 계속 오르다 보면 칼바위봉 제2정상을 만난다.

칼바위산은 원래 쌍봉 낙타 등 형태의 산이다.

이 칼바위봉 제2정상은 북한산 암반의 전형적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강암 암질과는 전혀 다른 돌연변이성 암봉이다.

 

색깔도 흰 색이 아니라 불그죽죽 폭탄 맞은 화산석 덩어리 같은

암체들이 엉키고 성켜 있다.

그로테스크한 괴형의 암체들이 불안하게 서로를 고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접근 금지 표시가 되어 있고 입구를 펜스로 막아놓았다.

 

여기에서는 안복(眼福) 만을 누려야 한다.

촉수엄금 접근금지, 콧대 높은 여신을 다만 경배하는데 그쳐야 한다 

 

출입금지된 칼바위 제2정상의 바로 아래 왼쪽으로

우회하는 안전 계단길을 통과하여 칼능선으로 계속 진행한다.

말이 칼 능선이지 여기는 칼 능선이 아니라 톱날 능선이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된다. 그렇게 가면 칼바위산 정상 (575m)이 나온다.

 

칼바위봉 정상은 전형적인 화강암 암봉이라 마음대로 올라 앉아 쉴 수 있다.

하지만 화강암이라도 칼봉이라 끝이 뾰죽하다. 

뾰죽하고 옹색한 꼭대기에 몇 명만 겨우 올라가 쉴 수 있다.

다만 경치만은 끝내준다 

 

   칼바위 뾰족봉에서 충분히 쉬고 남은 간식도 나누어먹고 내려오는데

정릉(청수장) 방향으로의 하산길은 최악중의 최악, 송곳 바위숲의 절벽길이다.

 

앞으로 가다가 앞으로 미끄러질 것 같아서 손발로 바위 등걸을 잡으면서

뒷걸음질 치듯이 간신히 내려왔다.

그러고도 정릉국립공원탐방지원센터(청수장)까지는 2.7km 산길을 다시 걸었다 

 

   칼바위봉! 아름답고 미운새 아미새 당신! 다음에 또 올께!

   내나이가 어때서라지만 이 나이에 처녀와 교유(交遊)하다.

   아무나 가까이 할 수 없게 송곳 바위로 막고 칼비탈로 지켰지만

   ()를 아는 노신사에게는 수줍게 접근을 허용하더라.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180A 시내버스를 타고

정릉-하월곡동-종암동- 경동시장 경유하여 왕십리까지 와서

지하철 갈아 타고 귀가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친후

 

일찌기 직장에 근무하면서 그 힘든 백두대간 과 히말라야 등정을 마친바있는

우리의 산친 백대장이 해박한 산행지식 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보행법 과 스틱 사용방법의 노 하우를 전수 하다

 

우리는 앞으로 사진을 보며 그의 정성으로 설명해준 산행 비법을

나의 것으로만드는 노력에 노력을 꾸준히 수행하여 즐거운 산행을

계속 하길 바랍니다

 

모를때는 하시라도 문의하구 산행시 바로 뒤에서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