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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이라도 빛이 .....(12/16)

 

 

전국적으로 내리는 눈이 서울에도 제법내리는  월요일이었다

 

저녁에 또 온다는 기상청 일기예보에 화요일 새벽에 배낭메고

북한산을 찾으려는 기대감으로 창밖을 보고 또 내다본다

 

밤잠을 설치며 아침식사를 대충하구 따뜻한 물을 배낭에 넣구 집을 나서

산성입구에 4시35분 바닥에 눈은 없지만 바닥이 살짝 얼어있어

국립공원 화장실에서 아이젠을 신구 스틱을 빼구 랜턴에 불밝혀 나홀로.....

 

하늘은 실낫같은 달이 구름 사이로 들숙날숙

너무 이른시간이라서  만경의 포인트에서 많이 기달릴 듯 싶어

발걸음을 조금은 여유롭게 옮긴다

 

대동사지나  약수터 못미쳐 밤산행시 거의 매번 알바를 하는데

오늘도 무심코걷다가 빽한다

 

위문에서 조금 기다려보나 아직 일출시간은 남았지만 아주 컴컴한게

일출은 틀렸다 하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든다

 

배운대피소 켠에서 몇사람이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 포인트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어 부지런히 눈길을 헤치구 오른다

간발의 차로 내가 선점은 했는데 너무 춥구 바람이 강해 발을 동동 ...

 

기다려도 기다려도 캄캄이다 일출시간이 얼마를 지났는데도 구름이 겉히질않는다 

그래서 자리를 옮겨본다 그래도 ...

설경이 좋으렴 빛이 첫재 구 바람이요 운해가 바쳐줘야  는데

 

시내 모임이 12시30분인데 마냥  해가 나오기를 기다릴 수도 없어

빛이좋지 않은중  몇장을 담아오며 다음을 기약하다

 

기다리는동안 전문인을 만나 산이야기며 사진 이야기들을 나누다

명함도 한장 받았다 어느 기회에 다시만날 수 있으려는지.....

 

그 이름 최진돈 설악의 바위는 다 더텃단다 인수야 말할것 없구

야생화에도 관심있어 한다 노루귀 이야기 끝에 부황사지를

내가 알려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