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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을 다녀오며 ...(5/17)

 

 

산불 방지기간이 마감되는 5월15일을 기하여 설악산을 찾고자

기상청 일기예보와 산악회 산행계획을 들랑 날랑하길 여러번 검토끝에

5월16일 교대역에서 23:00 시 출발하는 산뫼산악회 송금후 자리를 얻다

 

랜턴에 불밝혀 오색에서 새벽 3시 대청을 바라보고 설악산을 진입

숨가쁜 산행을 시작한다

너무 빨리도 너무 느리게도 아닌 나름대로의 속도조절을 하며 ~~~

폭포소리 상쾌한 기분에 젖어 얼마를 지나니 아직도 컴컴하건만

이름모를 새들의 반겨주는 그 청아한 노래가 힘을 북돋아주니 고맙고 감사...

 

날씨는 춥지도 아주 덥지도 않은 산행에 적당한 날이다

대청에 도착 했을땐 이미 일출을 맞이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이다

희운각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모처럼의 좋은 날씬데 ~~~ 하는맘에

많은 사람중에 끼어서 ....

 

대청 - 중청간에는 진달래가 누은 잣나무 사이에서 붉게 물들구

얼레지꽃이 여기저기 보이나 추위에 시달려 색감이 떨어지네

 

중청대피소엔 아침식사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나

나는 희운각에서 할려구 내려가며 소청에서 아침햇살 받은 용아의 장엄한모습

그리구 내려가며 공룡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희운각에 도착하니

아침식사하는 사람들로 만원이다

 

당초 여기서 식사도 하구 물도 보충 하려 했는데 사람이너무 많아

신선대밑 공룡과 천불 갈림길에서 식사를하구 조금지나 신선대켠 계곡물로

식수 보충후 수건에 물을적셔 얼굴을 닦구 공룡의 첫 오름길을 힘들게 시작하다

 

힘들어도 오늘 내가 넘어야 지나야할 길 이기에 바쁜사람 앞에 보내며

앞길 옆길 뒷길을 두루 살피며 1275봉을 바라보고 계속하여 한걸음 한걸음

마지막 나한봉지나 마등령까지의 산비얄 고비길을 나 홀로......

 

비선대를 향해내려가며 버스 출발 시간을 감안 체력조절하며 내려가다보니

여유가있어 계곡물에 손발을 씻고 주차장에 가보니 그래도 한시간여 남았다

참 기분좋은 봄 공룡길을 마치고 서울로 오는중에도 교통체증이 없어

집에도 9시경 도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