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마지막 겨울눈이 산정에 더러 남아 있을적 산악회 따라
국립공원 월악산자락 충북 단양에 위치한 제비봉 - 구담봉 - 옥순봉을
다녀오면서 몇장 담아온걸 올려 봅니다
이곳은 퇴계 이황선생이 48세에 단양군수로 부임 하였을때 18세의 관기 두향이를 만나
남한강 상류인 이곳 구담봉 이며 옥순봉 절경을 구경하며 시와 음률을 논하며 시를 화답하든 곳으로
퇴계 선생이 9개월만에 풍기군수로 전근 하게되어 헤어지게 되었고
그동안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은 시 여러수가 전해지며
69세 로 퇴계선생이 세상을 떠나자 두향이도 곡기를 끊고 자진했단다
靑山橫北郭(청산횡북곽)-푸른 산은 북쪽 밭 재를 둘러 있고,
白水繞東城(백수요동성)-맑은 물은 동쪽 성을 돌아가도다.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오늘밤 여기서 한번 헤어지면
孤逢萬里征(고봉만리정)-외로운 나그네 만리를 가리
퇴계(退溪)
浮雲遊子意(부운유자의)-떠가는 저 구름은 임의 마음이요,
落日故人情(락일고인정)-지는 이 해는 나의 정이 로다
揮手自玆去(휘수자자거)-손 흔들며 그대는 떠나가니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가는 말 울음소리 못내 서러워
두향(杜香)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 제
어느덧 술 다하고 임마저 가는 구나
꽃 지고 새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두향杜香 시
그러자 퇴계는 두향의 치맛자락에 정표情表로 시詩句를 써주
死別已呑聲 죽어서 이별하면 소리조차 못 내고
生別常惻測 살아서 이별하면 서럽기 그지 없네
퇴계退溪 이황李滉 시 구
날씨는 따스한 봄날씨였는데 뿌연 안개가 마음에 들지않았지만 이를 탓할 순없구
다음 언제 기회되면 좋은 조건에 한번 다시찾고싶은 마음을 뒤로하며 ..........
퇴계선생 과 두향이 시를 옮겨 봅니다